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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/에세이

개떡을 만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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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 떡을 만났다
알고 보니 행단보도에서 먼저 건넜던 떡이 였다
입구에서 만나서 피한다고 피해는데
이런 엘레베이터를 같이 타는 일이 생겼다
옆에 학생에 그의 시선과 몸이 반응을 했다

다행히
나를 아직
못 알아 보는 것이 였다

그런데 문제가 생겼다
같이 내려야 하는 문제가 발생 했다
이제 아는 척을 한다
벗어 나려고 했으나
이제 떡이 아니라 개가 된 모양이다
떡이 아닌 개떡
멍멍 하고 짓는데
싸울수도 없고 그냥 개떡의 소리만 듣고 서있는다
멍멍멍

가야 하는데 자꾸 악수를 하면서
손을 안 놓아 준다
내가 주인인줄 착각을 하는 건가
이런 개같은 일이 생기다니

계속 똑같은 말만
멍멍 된다
정말 가야 하는데
벌써 5분이 흘쩍 지났는데
아직도 내 손은 개떡 손에 잡혀 있다

 

도저히 안되서
그만 돌아 서야 겠다는 마음에
억지로 돌아 서는데
이제 뒷에서 육두문자가 나온다
그러면 안돼 하면서 멍멍멍


이런 좋은날
개떡을 만나다니
떡만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
밥을 먹어야 하는데
밥 맛이 없다
아직도 멍멍된다


이제 더이상 떡이라 생각 할때
멀리 피해야
개떡 만큼은 벗어 날 수 있을꺼 같다
벌써 몇번이나 이런일 있어
피해야 했는데
나도 즐기는 건가
그 개떡과의 만남을

떡 되어도 개는 되지 맙시다

개떡 같은 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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